2009년 7월 9일(목) 사회과학관 303호에서 실시된 "스피치 경연대회"에서
김정숙 원우님이 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2009년 7월 22일 동문회관에서 거행된 SNP1기 수료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다음은 김정숙 원우님의 스피치경연대회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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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아름답고 행복한 밤입니다.
유월의 푸르름처럼 싱그럽고 상큼한 여자!
어제보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자
김정숙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서 행복의 조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원우님!

오늘 행복하십니까?
네. 모두 진정으로 행복하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그러면, 우리 다 같이 큰소리로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세 번 외쳐볼까요?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어떠세요? 가슴이 따뜻해져오며 큰 선물을 받았을 때처럼 기분 좋고 행복하지 않으세요?

옆 사람의 손을 한번 잡아보세요.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지요.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이라도 너무 행복합니다.
어젯밤에 숨이 멈췄다면 오늘 이 시간 이 행복을 누리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작은 일에 감사하고 기뻐할 때 우린 행복하지요.
그럼, 우리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까요?

첫째! 저는 언제부터인가 “ 무엇 때문에 ”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돈 없는 부모 때문에.. 출세하지 못한 남편 때문에.. 공부안하고 속썩이는 자식 때문에..
나는 늘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산다면 정말 불행한 세월을 살게 되는 거지요.

나를 이렇게 곱게 낳아주신 부모님 덕분에..
출세는 못했지만 마음 착해 나만 사랑하는 남편덕분에..
공부는 못하지만 건강한 자식 덕분에 살맛나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둘째! 가슴속에서 비.비.불.이라는 단어를 뽑아내고 미.인.대.칭.을 뿌리깊게 가슴에 심습니다.

비 - 비평, 비- 비난, 불 - 불만을 없애고,
미 - 미소 지으며,
인 - 인사를 나누고,
대 - 대화를 많이 하고,
칭 - 누구에게나 칭찬을 하는 마음을 가져 습관화한다면 멋진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귀히 여기자.
내가 나를 대접하고 사랑하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귀하게 여긴다면 얼마나 멋지고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내가 나를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높임으로써 남도 나를 귀히 여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나 자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위해 정해 놓은 삶의 규칙이 있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면서 마음에 두고 실천하고 싶은 나의 삶의 지침서입니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빛같이 신선하고
빛과 같이 밝은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다정한
누구에게나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고

내가 있음으로
주위가 좀 더 환해지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원우님!

아침을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만 생긴답니다.

저는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APT지하에 있는 사우나로 내려갑니다.
30분 동안 반신욕을 하고 샤워를 합니다.
그 시간은 새벽시간이기에 잠이 없으신 어르신들이 내려오는 시간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등을 밀어드립니다. 어르신들은 고마워하시며 착하다고 칭찬하십니다.
힘들지도 않으며 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 저는 행복을 한아름 선물 받지요.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의 등에 스킨을 발라주며 서로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그래서 저는 등 밀어주는 유치원원장으로 소문이 났답니다.

그분들과 함께 나누는 아침시간이 제가 살아가는 일상에 훈훈한 정을 불어넣어주는 삶의 에너지가 되지요.

바쁜 아침시간에 서둘러 출근하면서 저는 운전하기 전에 반드시 부르는 노래가 있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나는 행복합니다.

이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행복이란 누군가에 의해서, 무엇에 의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나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샘솟는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다고 남과 끝없이 비교하고 절망한다면 그것은 불행입니다.
다 갖추고서도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이나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의
기쁨과 열정을 잃어버린 삶 또한 불행입니다.
결국 행복해지는 방법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일 테지요.

사랑하는 원우 여러분~

저는 요즈음 무척 기다려지는 날이 있답니다.
매주 수요일~ 대학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새로운 느낌으로 공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합니다.

건국대학교 SNP과정에서 여러분을 만나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 기쁨으로 제가 멋진 삶을 살아간다면 여러분 또한 행복하지 않을까요?

귀여운 아들처럼..
믿음직한 아우처럼 멋진 연인처럼 저는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생각 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보기 만 해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람.
함께 있기만 해도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안겨주는 사람.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길 원합니다.

우리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다독이고 배려하며 용기를 줍니다.

이 얼마나 좋은 모임입니까?
이 얼마나 값진 세월을 사는 시간입니까?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는 그런 삶은 싫습니다.
들꽃의 향기처럼 저도 이 사회에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보여주신 격려와 칭찬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헌신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