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강] 1/17(화) : 2012 직장인을 위한 ‘가치투자 전략’ 세미나

#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한가?, 개인이 행복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헛된 꿈인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은 성공한 개인투자자들을 직접 찾아 나섰고, 그 결과물을《대한민국 고수분석》이란 제목의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고수들은 수백만 원의 종자돈을 주식투자를 통해 수십억 원으로 불린 개인투자자들이지만, 이들 역시 실패와 실수의 전철을 밟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투자를 잘 하거나, 행운의 연속은 아니었고, 희망적인 것은 그들이 큰돈을 가지고 시작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거창한 학위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실제로 큰돈이나 학위, 자격증은 그들에게 성공의 밑천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실수 실패를 밑천 삼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비장한 각오, 철저한 사전 학습,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 냉정한 승부사 기질’이 중요했습니다.

# 2007년 3월, 이민주 소장(당시 한국일보 기자)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학교 MBA(경영대학원) 유학의 졸업을 앞둔 시점에 신문에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가 열린다는 뉴스를 보고 주총에 참석해야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주주가 아닌 이상 주총에 가기 어려웠지만 개인적인 돌파를 시도하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담당자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이메일을 썼고, 다행히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초청장을 보내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어렵다는 논란이 있는 상황인데, 한국에 투자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총과 버핏 회장을 취재해 알리고 싶다”

공식 주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운 좋게 질문 기회를 얻은 이민주 소장은 “지금 한국에서는 가치투자가 곤란하다, 가치투자는 미국에서나 가능한 얘기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버핏 회장은 그때 “그럼 가치투자가 아니면 가치투자가 아닌 것(non value investment)을 해야 하는가? 가치투자는 어디서나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고, 다른 듯하면서 비슷한 고수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주식투자의 본질’에 충실한 투자법을 발굴했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은 가치를 찾는 게임이며, 그 가치는 기업이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가치투자’라고 불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가치투자라는 큰 틀에서만 같을 뿐, 구체적인 실전 적용은《대한민국 고수분석》에 소개된 고수 모두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투자 전략은 개인적인 상황과 각자의 역량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2010년 8월 《대한민국 고수분석》 출간 후 1년이 넘은 다음 고수들의 추천종목 주가는 어떤 결과를 보여주었을까요? 지난 12월 2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1년3개월 동안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각각 22%포인트, 26%포인트 초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민주 소장이 주목한 부분은 이들 종목이 주가에 반영되기까지의 기간이었습니다.

이들 종목들의 주가는 최초의 거론 시점에서 거의 1년이 지날 때까지는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주가가 아주 많이 오른 종목들일수록 1년이 지나서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주식 투자자가 좋은 종목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지난 8월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투자자 가운데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2%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주식투자의 성과는 ‘좋은 종목’을 ‘싼 가격’에 사서, ‘주가가 발현되기까지 기다린다’는 3가지에 달려 있다 하겠습니다.

# 이번 강연은 강사가 만난 고수들의 ‘투자비법’과 개인적으로 터득한 ‘투자원칙’에 대해 들려 줄 것입니다. 새해에 ‘행복한 주식투자를 성취하고 싶은 직장인, 그렇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의지가 있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투자 길잡이가 됐으면 합니다.

■ 주제 : <2012 직장인을 위한 가치투자 전략>

■ 일시 : 2012. 1. 17 (화) 오후 7시30분~9시

■ 장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강의실 (서대문역, 시청역 도보 5~10분), 약도 http://bit.ly/stVEHq

■ 인원 : 100명 (선착순마감)

■ 회비 : 1만원 (현장납부)

■ 신청 : [메일접수] goodseminar@daum.net - <성명, 소속명> 기재 신청 / 메일제목은 '2012 가치투자 강연신청'

■ 강연내용 :

1. 왜 주식인가?

2. 직장인 주식 투자법

3. 가치투자의 원리

4. 생활 속의 투자 아이디어 발견법

5. 2012 추천 산업군 및 종목

■ 강사 :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부설 버핏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일보에서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삼성전자, KT, NHN,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취재 및 출입하면서 한국 증시의 흐름을 지켜봤다. 2007년 5월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을 취재했다. 이때 워렌 버핏을 직접 인터뷰한 것이 계기가 돼 가치투자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주식투자를 주제로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투자자를 만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경영과 투자’, ‘투자와 자기계발’ 분야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2005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창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취재해《휴대폰 하나, 컴퓨터 한 대로 100억 부자가 된 사람들》을 냈다. 2008년 워렌 버핏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기업들을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가치투자 입문서《워렌 버핏, 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를 낸 바 있다. 이후 지은 책으로《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대한민국 산업분석》《대한민국 고수분석》《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이 있으며, 네이버 투자 동호회 ‘행복한 투자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 주최 : 한국CEO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