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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ㆍ컨퍼런스ㆍ정보마당
작성일 : 09-07-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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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갑주교수
 조회 : 2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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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 한번 드셔보세요"
우리 SNP 1기 1반 김규동 회장님이 양주 한병을 내게 건내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싼술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술이라는
부가 설명을 했다.
양주가 아닌 소주 한병 일지라도 주임교수를 챙겨주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사양끝에 받았다. 나중에 원우회 단합 행사때 김규동 회장께서
찬조 했다는 맨트와 함께 다시 내 놓으리라 생각 하면서...
돌이켜 보면 그분은 참으로 감성이 풍부하고 인간적인 분이다.
번개 산행을 준비하며 홍어회, 돼지고기 보쌈, 묵은 김치를 등산용 배낭에
한가득 짊어지고 나타나 등산에 참가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고,
이번 등산회 발대식 때도 같은 메뉴를 똑같이 풍성하게 가지고 나타났다.
중요한것은 그분이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이것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주변 동료가 맛있는 술 한잔을 할 수 있도록 그분은 새벽에 일어나
가락동 시장을 다녀오고 부인이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것을 가져온 것이다.
참으로 정성으로 가득한 음식인 것이다.
그분과 함께 밤늦도록 술 한잔을 하노라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분의 진심에
술이 더욱 달고 맛이 있다. 우리 SNP 1기 원우들을 기쁘게 해주는 그분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 구성원들이 얼마나 행복해 할까...
주임교수로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지도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CEO분들을
만나게 된다. 사업적으로 성공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그분들을 대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주변 동료를 위해 좀체 지갑을 열지 못하는 푼돈에 약한
사람도 있고 "돈은 쓸 수 있을 때 내돈이야" 라고 하면서 약간의 돈으로도
타인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사람도 있다. 또 나이가 들었다고 타인을 훈계
하려고 하고 마이크를 독차지해서 타인들이 말 할 기회를 안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때면 주임교수로서 우정어린 권면을 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양기가 위로 올라와 말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고...
나이가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을 빨리 열어야 후배들이 존경하게 된다고...
지금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오바마도 40대에 미국
대통령을 하고있지 않은가? 물론 인생의 선배분들을 존경하고 잘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말을 아끼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
된다.
사람의 태도와 행동이 습관화 되어 버리면 참 바꾸기 어려운가 보다.
참가 CEO 중에서는 주변에 있는 타인들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도
있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사람도 있다.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서 열심히
참가하면서 타인들에게 친절하고 봉사적인 분들도 있지만 뒤에서 궁시렁 거리며
모든것이 부정적이고 불만 투성이인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타 학교의 교육과정에 참석했던 분들을 통해서 들어보면 그때도 그사람은
부정적으로 똑같이 그랬다는 것이다. 지금은 3명만 거치면 그 사람에 대해서 파악
이 되는 세상이다 보니 이는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봉사적이지 못하고 자기만 아
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은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아는
주지의 사실이다.
한분 한분을 뵈면서 나도 반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한다. 내가 수양이 안되고 리더십이 부족하다면 누구를 지도하고 가를칠 수
있단 말인가? 주임교수 라는 직책은 자기를 낮추고 타인을 통해 배우려는 사람
에게 있어서 너무나 좋은 배움의 자리라고 생각된다.
주임교수는 원우분들의 충실한 심부름꾼 이어야 한다.
나는 스스로 심부름꾼을 자처했다. 성실한 지개꾼으로서 좋은 지식을 어깨에
짊어지고 열심히 날라야 하고 지혜의 샘터로 구성원들을 안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서 더 열심히 배우고 깨닫고 노력해야 한다. 더욱 중요
한 것은 자신을 낮추고 참가한 CEO분들께 좋은 동역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편안한 마음이다.
그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은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인 것이다.
대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강단에서 강의를 할때마다 꼭 해주는 말이 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데로 된다!" 고...
사람은 타인을 만나고 대하면서 더욱 발전해 가는것 같다.
내 생각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은 성공한 CEO들 사이에서 대화하고 토의하고
행동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각 분야별로 성공한 CEO들 속에서 그들이 사업성공
에 이르게된 포인트를 읽어 내야 나의 노하우로 활용 할 수가 있다.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사람은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적다. 그들은 배우려고 하지않고
타인을 가르치려고만 하고 겸손하지 못하고 타인들에게 상처를 준다.
타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겸손해야 하고 먼저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그래서 주변의 CEO분들께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그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식교육을 잘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 자식을 보내라고...
왜냐하면 참가한 CEO분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지혜롭고 현명하고 좋은 것들이 무궁무진 하다. 자기가 직접
느끼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가면서 배워가는 것이다. 학교 교과 내용뿐만 아니
라 타인을 통해 성공의 금맥을 캐는 것이다. 어찌보면 타인들을 통한 자기교육,
이것이 학교의 커리큘럼보다도 더 좋은 진짜교육 일지도 모른다.
주임교수인 나는 우리 최고경영자과정 교육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여러가지로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길 진심으로 바란다. 더욱 가치있고 성공되고 의미있는
자기 삶이 되도록 말이다.
우리 SNP 1기 원우분들은 다양한 직업과 건전한 사고와 순수한 심성을 가진
멋진 분들만 계서서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다. 특히 원우들께 봉사의
모습으로 기쁨을 주었던 남,여 원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전 원우들을 기쁘게 해주시고 모두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너무나 감사한 김재운 원우회장님과 SNP 1기 모든
원우분들의 성공과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주임교수 박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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