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마약보다 멀티태스킹이 뇌에 더 나쁘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마약보다 멀티태스킹이

뇌에 더 나쁜 이유’라는 제목으로

전자매체의 확산이 야기한

멀티태스킹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포브스는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과

전화통화하며 이메일을 보내는 것,

어젯밤 잠을 자지 못한 것 중 어느 것이

가장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까?’란

질문을 던지며 런던대학교

정신의학 연구소의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소가 근로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자매체로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편이 마약을 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아이큐 저하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프로젝트 감사기관(the energy project audit)은

근로자의 69%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일과시간 동안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자가 일주일에 평균 13시간을 이메일에 할애한다고 한다.

이 기사는 “전자제품의 발달로 멀티태스킹에 대한 유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며 “집중하지 않고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뇌의 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제시했다.
사람의 뇌는 수면 상태에서 Rem수면을 반복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높낮음을 반복한다.

심장이 뛰는 것과 폐가 숨을 들이마쉬고 내쉬는 것처럼

사람의 뇌도 마찬가지로 하루 동안의 각성도가 고저를 오간다.

따라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휴식 시간과

집중 시간을 이러한 사이클에 맞춰 잘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작용을 이해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고정관념을 탈피해 창의적인 해결방벙을 내는 데에도 필수이다.

과학자들은 망상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창의성 테스트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퓨터 앞에 내내 앉아 있을 때보다 샤워를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밝혀낸 바 있다.

기사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멀티태스킹을

최대한 줄여 주위를 끌 만한 모든 방해물을 제거하고

(컴퓨터를 꼭 사용한다면 창을 하나만 켜놓는 등)

완전히 집중해서 20분 가량 일한 다음 2분 동안

몸을 잠깐 움직이는 휴식을 취하는 시간표를

한 시간동안 반복하는 ‘파워 아워’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파워 아워는 주기를 늘릴 수 있지만

90분이 보통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최장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