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은 섬뜩해서 뭔 얘기인지 궁금하셨죠?
그 동안 무리를 했는지 어제부터 목감기가 제대로 왔습니다.
내일부터 중요한 일본출장인데 가서 말은 어찌 하며 저녁 술자리는 또 어찌 해야할지 걱정이 됩니다.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집에서 책을 읽다가 이 내용은 꼭 살아가면서 되새겨 봄직한 것이기에 감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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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을 때, ‘껄, 껄, 껄’ 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것이 아니고 세 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

‘~했으면 좋았을 껄’ 하면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껄’은 ‘보다 베풀고 살 껄!’인데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죽은 다음 재산을 정리해 보면 돈 천만 원은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 놓고 갈 걸 왜 그토록 인색하게 살았던가”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껄’은 ‘보다 용서하고 살 껄!’입니다.

죽을 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는데 사랑한 사람들의 얼굴도 떠오르지만, 미워하고 증오했던 이들의 얼굴도 떠오릅니다.

“아, 이렇게 끝날 것을 왜 그토록 미워했던가! 이제 마지막인데 다시 볼 수 없는데...” 한다는 것입니다. 때는 늦었고 화해할 시간도 이젠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껄‘이 가장 중요한데

‘아, 보다 재미있게 살 껄!’ 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죽을 걸, 왜 그렇게 재미없게, 그저 먹고살기에 급급하며 살았던가!” 한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가 되니 비로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제대로 보인다고 합니다.

‘왜 그토록 내가 소유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그 행복을 느낄 여유도 갖지 못하고, 그 행복을 느낄 여유도 갖지 못하고, 이토록 재미없이 살다가 가야 하는가.’

삶이 재미있으면 저절로 베풀게 된다고 합니다. 삶이 재미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관대해진다고 합니다. 억지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정말 중요한 것은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정운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