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명인 (명인상) 허만준 - SNP 4기 스피치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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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비전! 나의 미래! >

사랑하는 원우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주임교수님과 대학원장님을 모시고 나의 비전과 미래에 대하여 발표를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SNP 과정에 지원하게 된 확실한 목적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떻게 하면 마이크 앞에서 떨지 않고 청중들에게 말 할 수 있는가 이고
둘째는 중년에 들어서서 다시 한번 인생의 계기를 만들기 위함 이였습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마이크 앞에서 말할 기회도 있었고 여러명 앞에서도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대중 앞에서 제대로 자기 의사를 말 하기는 커녕 반의반도 전달 못하는 극심한 대중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반 너머 인생을 살았다고 해서 그냥 체념하고 살기에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억울하기조차 하는 것 이였습니다. 왜냐구요? 주위에 말 잘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에 부끄럽기까지 하는 것 이였습니다. 스피치 과정을 하면서 저의 여러 가지 말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스피치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61년도에 초등학교를 입학하여 70년도에 중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도 당시의 시대 상황을 잘 알고 계시는 원우님들이 계시겠지만, 당시에는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어서 아동들에게 말 할 기회를 주기는 커녕 말대꾸한다고 꾸중을 듣기가 일수였습니다. 가정에서는 아직 유교적인 분위기라 어른들 눈치 보면서 자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였나 생각듭니다.

교육 과정에서도 알게 되었지만, 말도 훈련을 통해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노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장애가 되는 것은 발음이였습니다.
사투리가 있어서 말이 부정확한 발음에 주눅이 들게 되고 그래서 더욱 움추려드는 악순환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음도 훈련을 통해서 고칠 수 있다는 확심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원우 여러분 저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가사 중에 나레이션으로 발음 연습을 하고 때로는 류시화 시인의 시를 소리내어 읽으면서 사투리 발음 교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말은 자신을 보이는 것이고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청중에게 감명을 주는 아주 귀중한 수단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지난날에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보니 중요한 것은 꿈을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을 할 수가 없으니 국회에 진출을 할 수가 있나? 장관을 꿈 꿀 수가 있나? 하다못해 지방의회 진출을 할 꿈도 꿀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제 제가 국회에 진출하거나 대학 강단에 설 기회가 주어질지는 알 수 없어나 어쨌든 저의 지난날 떨림병을 고치게 된 지금 저는 무한한 성취감에 전율하는 바입니다.

여러분 인생이 별겁니까?
이렇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인생 아닙니까?
대중 앞에서 극심하게 떨림병에 걸렸던 제가 이렇게 자유자재로 말 한다는게 정말 기적입니다.

둘째의 기적은 김홍신 선생의 인생 지침서를 일주일 만에 다 읽었다는 겁니다.
이거 광장한 기적입니다.
부끄럽지만 지난 일 년을 돌이켜 보니 책 한 두권 밖에 읽지를 않았는데 일주일 만에 읽었다는 것은 광장한 사건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공부를 다시 하게 되는 계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로서는 광장한 수확이자 기적입니다.

말 잘하기 위해서는 머리에 든게 있어야 되고 공부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신문 사설에서 광고까지 모든이 다 교재가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것도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지 않으면 않된다.
실탄이 없으면 총을 쏠 수 없듯이..

이제 우리 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서 보니 지난날 공포증이 심했던 제가 먼 나라의 사람으로 느껴지며 이제 새 사람이 된 저는 제 2의 인생을 시작 할 수가 있슴을 여러분 앞에서 자신 있게 말 할 수가 있습니다.

국회에 또는 강단에 설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이 세상은 잊고 살았지만 남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산다는 것도 이 SNP과정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고 더욱 넓은 세상에서 봉사하면서 자신을 내어 주면서 그래서 빛 나는 세상이 되도록 일조하려고 합니다.

남도 기쁘게 해 주고 나도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면서 이번 이 연사 강단에서 내려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