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명인 (명인상) 김병서 - SNP 5기 스피치 경연대회

===================================================

< 나의 꿈 나의 비전 >

안녕하십니까? 말의 소중함과 어려움을 알고 말의 아름다움을 알고 싶은 남자! 김병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말이 입안에 있으면 내가 지배하고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나를 지배 하게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하기는 쉽지만 그만큼 어렵고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말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나의 꿈! 나의 비전!

우리가 어릴 때 꿈은 몇 번 아니 몇 십번 바뀝니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이 대통령 아님, 과학자죠! 저 또한 어릴 적 어르신들이 “넌 커서 뭐가 될 거니?” 하고 물어보면 “대통령이요!” 라고 두말 할 것 없이 외쳤죠. 어린 아이들의 눈에도 대통령이 좋아 보였나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거창하지는 않지만 제가 살아왔던 소박한 삶 속에서, 미래의 꿈을 찾아 가기 위한 도전과 좌절, 현재의 모습 그리고 목표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안면도 땅끝 고남리 영목항이라는 어촌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습니다.
섬 소년의 어린 시절은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마냥 평범한 소박한 개구쟁이였죠.

첫 번째 인생의 전환점은 서울 유학.......

고등학교 때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로 떠나는 유학이었습니다. 그때 참~ 서울이라는 도시는 섬 소년에겐 모든 게 낮 설고 무서웠습니다. 어촌 생활과 달리 바쁘게 움직여야 되는 도시 생활은 모든 게 정확해야 했고, 계산적이어야 그 생활 속의 일원으로서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그 과정들이 항상 혼란스러웠고, 학교생활마저 적응이 쉽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롯데리아를 들르게 되었죠.  그 당시 패스트푸드가 아직은 대중화 되지 않는 시기였지만 워낙 제가 어린 시절부터 밥 보다 빵과 우유를 더 좋아해 아버님께선 미국놈이라 놀리셨죠. 그래서 제 등치가 컸나 봅니다. 서울시절 고단했던 생활의 유일한 소통 장소는 패스트 푸드점이었고, 어느 날 저에게 사업이라는 목표가 세워 집니다. 햄버거 맛에 대한 관심, 원가가 얼마 일까? 손님 수, 그리고 하루에 얼마의 수익이 발생 할까? 롯데리아는 저에게 첫 번째 꿈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인생의 전환점은 해병대 입대.....

대학이란 곳은 제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하루 빨리 사회에 진출해 돈을 벌어 롯데리아를 운영하겠다는 제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을 했지만, 내성적인 성격과 학벌이라는 장벽을 부딪쳤고, 결국은 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대학에 도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내가 앞으로 뭔가를 함에 있어 군대는 아주 중요한 인생의 시험대가 될 거라 생각해 이왕이면 좀 더 일찍 좀 더 힘들게 하자 그러면 좀 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지 않을까....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해병대를 지원했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얘기도 안 하고 서울을 뒤로하고 입영열차에 몸을 실어 포항이란 곳으로 향했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 떠난 입대는 부모님에게 근심만을 가득히 드렸지만, 눈물과 악으로 깡으로 견딘 해병대는 저에게 두 가지의 인생의 디딤돌을 밟게 했습니다. 
 
백령도란 섬은 내가 태어난 안면도는 멀지만 바다끼리 맞다 있어, 혹독한 훈련의 반복 속에서도 고단한 저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군 생활 중 아버님이 돌아가셨지만 날씨로 인해 발이 묶여 백령도 앞바다에서 아버님을 보대드렸습니다. 군대는 20년을 살아왔던 제 인생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저 에겐 정신적인 성장을 가져다 준 결과를 낳았고, 한 층 성숙된 마음의 안정을 찾다보니 제 자신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된 큰 변화를 느끼는 되었습니다.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크나 봅니다.
전역을 하니까 나는 내가 책임져야 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세 번째 인생의 전환점은 영화배우.......

해병대를 전역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통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 생활 속에서 제 가슴속 깊이 숨겨져 있던 연기라는 본능을 재발견 하게 되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장 생활과 대학생활 그리고 연기자 생활이라는 3가지 도전을 제 스스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지만 전 닥치는 대로 일을 즐겨했고, 30살 가까운 나이에 대학 졸업과 그리고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연기자의 길을 제 스스로 개척 했습니다. 

우연히 인가?  아님 필연인가?  이 영화는 “친구”를 만들었던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이란 영화였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아니었고, 조연이지만 저에겐 이 배역 캐릭터만큼이나 제가 살아왔던 그리고 제가 꿈꿔야할 미래를 설계 할 수 있었던 영화 같은 현실이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기자들의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밀려드는 TV 광고 그리고 쇄도하는 출연요청..... 이게 꿈일까? 아님 현실일까? 행복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네 번째 인생의 전환점은 그림 같은 펜션 만들기.....

늦은 나이에 도전한 연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다지기위해 연극이란 장르에 도전하게 됩니다. 영화에 비해 턱없이 낮은 출연료와 많은 연습이 필요했지만, 전 반짝 뜨는 스타가 아닌 오래도록 남고 싶은 장수 배우를 선택 했습니다.

그러던 중 홀로 계신 어머님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살아계신 동안 함께 있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른 직장에 비해 시간이 자유로워 어머님이 계신 안면도를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배우로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제 미래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 시키면서 평생 연기 생활을 이어줄 펜션이라는 사업을 하게 됩니다.

손재주가 많은 저에게는 또 한 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건설업자가 아닌 제 스스로 펜션을 만들어 보자 해서 펜션의 모든 설계부터 시공까지 저의 땀과 정성으로 완성을 시켰습니다.
또한 어릴 적 롯데리아 운영을 꿈 꿨던 저로서는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그리고 차별화된 컨셉으로는 원칙은 철저히 지키되, 고객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추억거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경영 전략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펜션지역인 안면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천이 된 것 같습니다.

꿈과 비전?

지금까지 꿈과 비전의 뜻을 생각해적이 많지 않습니다.
두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똑같은 뜻인 것 인 것도 같습니다.
굳이 이 두 개를 나누자면
꿈이란 - 갈망! 이루고 싶은 것 이라 생각하고
비전이란 - 목표, 도전! 이루겠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뜻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제 인생인데 남이 해석해 놓은 것보다 제 인생에 저의 해석으로 참견하고 싶어서입니다.
어떻게 보면 꿈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과 도전을 해야 하고 비전도 이루기위해서는 노력과 도전을 해야 하는 이음동의어 인 것 같습니다.
굳이 저의 소박한 꿈과 비전을 말씀드리자면,

비전!
현재 “두바다찬솔 펜션”을 작지만 아담한 리조트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서울에 제 이니셜이 새겨진 빌딩을 세우는 것입니다

꿈!
현재에 충실하며
하고 싶은 연기를 계속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제일 중요한 거 결혼해서 처자식과 건강하게 행복을 찾아가며 사는 것입니다.